우산이 없어요"
떠난이를 놓아주며
잘가요 내사랑~~
김호중의 "우산이 없어요"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이 있는 장소에서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지만 다시 볼 수 없어 아파하는 주인공의 마음을 비와 우산으로 표현하고 있다. 슬픔을 삼키듯 꾹꾹 눌러담아 표현되는 김호중만의 슬픈 감성은 듣는이의 사연속에 흡수되어 아픈 상처를 감싸며 눈물로서 위로하고 있다.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을 고마웠네"
자네들이 나를 돌보아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세상에 태어나 나를 어미라 불러주고
젖 물려 배부르면 나를 바라본 눈길에 참 행복했다네...
지아비 잃어 세상 무너져,
험한 세상 속을 버틸 수 있게 해줌도 자네들이었네
병들어 하느님 부르실 때,
곱게 갈 수 있게 곁에 있어줘서 참말로 고맙네...
자네들이 있어서 잘 살았네
자네들이 있어서 열심히 살았네....
딸아이야 맏며느리, 맏딸노릇 버거웠지?
큰애야....맏이노릇 하느라 힘들었지?
둘째야....일찍 어미곁 떠나 홀로 서느라 힘들었지?
막내야.... 어미젖이 시원치 않음에도 공부하느라 힘들었지?
고맙다 사랑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자(2017년 12월 엄마가)
위의 글은 이 노래를 들으면 생각나는 글귀라고 어느 아리스님이 소개한 글이다. 떠나는 엄마의 시선으로 자녀과의 이별을 담담하게 표현한 이 글에 나 또한 자녀이자 부모로서 공감하며 한동안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이들의 이별은 김호중의 "우산이 없어요"에서 느꼈던 이별과 그 아픔이 다르지 않아 더욱 가슴이 아렸다.
김호중의 "우산이 없어요"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통한 아픔을 표현한 곡으로 사랑하는 이는 듣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대상이 될 수 있다. 나는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올랐다. 유난히 다정하셨던 아버지를 떠나 보낸 후 내게 닥힌 현실 앞에 내 마음에 일었던 감정들이 이 노래에 그대로 표현되어 있어 이 노래를 붙들고 억눌러 놓았던 그리움을 실컷 토해낼 수 있었다.
만남과 이별은 우리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삶의 본질이다. 좋은 만남이 있는가 하면 나쁜 만남도 있고 바라던 이별이 있는가 하면 가슴아픈 이별도 있다. 좋은 만남이라하여 영원할 수 없고 가슴아픈 이별이라하여 피할 수도 없다. 안타까운 이별에 떠난 이를 마음에 붙들고 있으면 그 아픔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 고인물은 썩듯 만남이나 이별도 마음에 담아두게 되면 상처로 남는다. 이별이 너무 아파 마음에 상처로 남아 있다면 "우산이 없어요"를 들으며 상처를 위로하고 슬픔을 떠나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김호중의 "우산이 없어요"가 아픈 상처를 떠나 보낼 물꼬를 터 줄 것이다.
서럽도록 아픈 내사랑
참아왔던 눈물 터지니
눈물은 빗물되어
서러움 흘려 보내네
빗물속에 빗물속에
이젠 잘 가요 내사랑~~
우산이 없어요
- 가사 -
저기 저 골목길은 우리가 함께 있던
모든 게 그대론데 나는 변해 버렸네
갑자기 구름이 끼더니 회색빛 하늘을 만들고
참아왔던 서러움에 눈물이 터지네
비가 와요 비가 와요 나는 우산이 없어요
비 내리면 빗물 속에 그대 기다렸었잖아
영원을 약속했잖아요 그런데 왜 떠나셨나요
미워하는 이 마음을 가슴에 남기고
비가 와요 비가 와요 나는 우산이 없어요
비 내리면 빗물 속에 그대 기다렸었잖아
비가 와요 비가 와요 나는 우산이 없어요
빗물 속에 빗물 속에 이젠 잘 가요 내 사랑
이젠 잘 가요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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