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사람 김호중

김호중 "비련" 김호중 장르 제대로 보여줘...

포도나무호사랑 2021. 9. 15. 23:44

 

2020년 7월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

김호중의 비련을 떠올려본다 .

 

이 날은 KBS2 불후의 명곡 2020 왕중왕전 2부가 펼쳐졌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김호중은 조용필의 비련을 선곡하였다.

김호중이 부른 비련은 원곡의 작품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편곡이 되었다.

김호중도 원곡과 조금 다르게 이야기를 전하듯이 편곡된 부분을 잘 들어 달라고 전했다.

믿고 듣는 김호중이지만 감상포인트를 살짝 흘려서인지 다른 때보다 궁금증이 더했다.

원곡이 한 시대의 문화적 상징이었으므로 약 40년이 지난 현재의 감성과 어떠한 교차점이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다.

옛기억을 소환, 비교 감상할 마음을 단단히 하고 뀌를 쫑긋세웠다.

 

 

그는 그만의 독보적인 실력 김호중 클라스가 무엇인지를 5분20초동안 청중을 향해 알려 주고 있었다.

김호중은 폭발적인 성량과 가진 테크닉을 이용하여 오직 목소리 하나만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김호중의 비련을 들은 심사자와 패널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진심 그의 실력에 놀라 어리둥절한 표정이 여과없이 화면에 잡혔다.

이윽고 극찬이 쏟아졌다. 같이 출연한 포레스텔라는 '왜 트바로티인지 알겠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김호중은 이날 "언젠가 큰 무대에서 불러보고 싶었다", "죽기 전까지 이 영상을 계속 볼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스스로도 만족해 했다.

 

 

이날 김호중이 부른 "비련"이 시사하는 바는 상당히 크다. 하지만

김호중의 "비련"에 대한 가치를 이야기하기에 나의 안목과 지식은 너무나 초라하다. 하여 2021년3월 22일자 한국일보 뉴스에 실린 글 <조용필의 비련 김호중의 비련>으로 나의 마음을 대신 하고자 한다.

 

 

[삶과 문화] 조용필의 비련, 김호중의 비련

 

‘비련’의 첫 4음절 ‘기도하는’은 한 시대의 문화적 상징이다. 조용필이 이 4음절을 격정적으로 토해내면 객석에선 기다렸다는 듯 비명이 터져 나왔다. 이 비명은 ‘오빠 부대’라 명명한, 아이돌 팬덤의 첫 출현을 알리는 거대한 신호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 4음절엔 역사성까지 녹아 있다.

 

그러므로 이 곡에 도전하는 가수는 첫 소절부터 원곡의 아우라에 눌리기 십상이다. 노래 좀 한다는 가수들의 수많은 커버 버전을 찾아서 들어보라. 모두가 조용필의 저 강력한 4음절 해석에서 한발도 벗어나지 못한 채 ‘아류의 비애’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 유일한 사람, 김호중만이 그로부터 자유롭게 벗어나 있다.

 

 

김호중이 TV 경연에서 ‘비련’을 부른 라이브 영상은 탄성을 자아낸다. 그는 모두의 예상을 비웃듯 ‘기도하는’ 4음절을 여리게 잡아 끌며 원곡과 180도 다른 해석을 한다. 그리고 성악으로 훈련된 매혹적 목소리로, 감정의 진폭이 큰 이 노래를 완벽하게 통제하고 지배한다. 잔잔하게 시작한 노래는 마지막을 오페라의 피날레처럼 장쾌한 포효로 장식한다. 비로소 ‘비련’이 전설의 장막 뒤에서 나와, 김호중의 것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생각해보라. 김호중의 예술적 결기가 거장 조용필의 영혼에 당당하게 맞서고 있는 모습을. 이를 일종의 음악적 사건이라 해도 좋겠다.

 

그리고 그는 완벽하게 자기 몰입을 한다. 노래하는 5분여 동안 어떤 분열의 틈도 느껴지지 않는, 아름다운 몰아의 경지를 보여준다. 객석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오로지 노래에만 경의를 바치는 것, 그것이 무대의 품위다. 관객은 그 몰입을 지켜보며, 가수가 이끄는 미학적 세계로 고양된다. ‘행사용 자의식’이 넘치는 성인 가요 신에서 드문 미덕이다. 김호중은 ‘미스터 트롯’이 발굴한 스타지만, 그 쇼의 정체성에서 벗어나 있는 특별한 뮤지션이다. 클래식의 기품이 몸이 배어 어떤 노래를 하든지 의젓한 감동을 준다.

또 한 명의 전설 배호도 원래는 스탠더드 팝과 재즈를 노래하던 가수였다. 그런 그가 트로트에 기품을 불어넣자 배호만의 장르가 만들어졌고, 가요사의 불멸이 됐다. 김호중도 성인 가요가 얼마든지 기품과 예술성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 뮤지션이다. 그런 그가 어설픈 몸동작으로 퇴행적 기미가 있는 노래를 과장되게 부를 땐 안쓰러웠다.

 

김호중은 강력한 팬덤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음반 2장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어섰다. 솔로 아티스트 중 최고 기록이다. 시대가 우아한 성인 가요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나는 지난해 이 지면에서 한국 성인 가요의 퇴행성을 비판하며 이렇게 썼다. “좋은 노래 한 구절이 가슴에 오래 머물 때, 수용자 내면의 태도가 바뀌고 삶이 고양된다. 그만큼 삶의 이야기가 근사해진다. 반대로 저급한 노래에 삶이 포위될 때, 삶의 감각 역시 볼품없이 쪼그라든다.”

대중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김호중은 이제 그들 삶의 이야기를 근사하게 채울 책임이 있다. 앞으로 그가 가는 길이 타성과 상투성에서 벗어난 새로운 성인 가요의 길이길 바란다. 그가 한 방송에서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말한 최백호가 가는 길처럼. 최백호는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멋진 어른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김호중이 뚜벅 걸음으로 그 낯선 길을 향해 갈 때, 그를 따라다니는 잡음들도 자연스레 잦아들 것이다. 그의 먼 미래가 기대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10&oid=469&aid=0000590361#

 

비 련(원곡)

         - 가사 -

기도하는 사랑의 손길로 떨리는 그대를 안고

포옹하는 가슴과 가슴이 전하는 사랑의 손길

돌고 도는 계절의 바람속에서

이별하는 시련의 돌을 던지네

아 눈물은 두 뺨에 흐르고

그대의 입술을 깨무네

용서하오 밀리는 파도를 물새에게

물어보리라 물어보리라

몰아치는 비바람을 철새에게 물어보리라.

 

 

https://www.youtube.com/watch?v=iOVi0_Kxt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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